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총정리

요리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MSG, 즉 '조미료'에 대한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MSG가 건강에 어떻게든 좋지 않을꺼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식당 밥에는 MSG가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MSG가 과연 건강에 나쁠까요? 나쁘면 얼마나 나쁠까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SG

 

MSG의 성분은 무엇일까?

MSG는 Mono 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이는 글루타민산 나트륨의 조합체입니다. 즉, 글루탐산과 나트륨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 주위의 다양한 식품에도 존재하는 자연 발생물질로, 우유, 치즈, 육류, 어류, 채소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모유 100mL : 글루타민산이 20mg 함유
• 다시마 국물 100mL : 글루타민산이 21~22mg 함유

이러한 글루타민산은 우리 몸 안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남은 글루타민산은 에너지로 쓰이게 됩니다.

 

 

MSG의 기원과 역사

MSG의 탄생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MSG의 기원은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86년 독일의 화학자 칼 리트하우젠이 처음으로 MSG의 핵심 성분인 글루탐산을 발견했으나, 이 당시에는 감칠맛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MSG가 현대적인 형태로 발전한 것은 일본의 물리학자 이케다 기쿠나에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아내가 끓여준 다시마 국물을 마시다가 인간의 미각이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맛 외에도 제5의 맛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연구한 끝에, 이케다는 1908년에 처음으로 MSG( 글루타민산 나트륨) 를 제조하는 데에 성공하여 이 새로운 맛을 "맛있다"라는 의미와 "맛"이라는 의미를 더해 "우마미"로 명명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원의 원조인 아지노모토라는 상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MSG는 일본 요리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사용이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요리에 특히 적용되어, 이제는 세계 각지의 음식 문화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된 조미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을 통해 MSG는 전 세계적으로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조미료로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MSG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는 MSG가 유해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현재의 과학적 연구와 국제 기구의 평가에 따르면 MSG는 일반적인 섭취에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MSG를 안전한 조미료로 인정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우리나라 식품안전처에서도 사용 최대 체기준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했습니다.

 

즉, 결론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왜 MSG가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가 생겼을까요?

 

'중국식당 증후군'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MSG에 대한 해롭다는 의견은 주로 20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68년에 미국의 한 의사가 "중식 식당 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상을 경험한 후, 그 증상을 MSG 섭취와 연관지어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의사의 주장은 MSG를 섭취한 후에 두통, 어지러움, 심장 쫄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MSG의 독성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대중에 널리 알려지면서 MS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었고, "중식 식당 증후군"이란 용어로 MSG가 유발하는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MSG를 사용한 음식이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고, 뒤이어 미디어나 일부 과학자들의 연구 등을 통해 MSG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MSG의 장점에 대해서 알기

MSG는 현대 식품 산업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조미료는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현대적인 식품 제조 및 조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 맛 향상과 음식의 균형

MSG는 그 자체로 강력한 감칠맛을 제공하여 음식의 맛을 한층 높여줍니다. 특히 간장이나 다시마 등에서 나오는 천연 감칠맛을 강조하여 음식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이는 음식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나. 식욕 조절과 다이어트 지원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양의 MSG를 섭취하는 것은 식욕 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MSG는 식욕 조절 호르몬을 활성화하여 포만감을 유도하고, 음식의 맛을 강조함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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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소금 섭취 줄이는 효과

MSG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소금 섭취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일반 소금 중 나트륨양의 약 3분의 1 수준이며, 소금을 줄이더라도 감칠맛으로 충분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금 양보다 더 적은 양으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MSG 주의 사항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MSG를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MSG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으며,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러한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의사와 상의하고 적절한 제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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