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매년 검강검진, 비싸지만 불필요한 검진 항목 정보

by 미쿡오란지 2023. 6. 17.

 

건강검진은 우리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검진 검사 항목으로 돈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건강검진 항목 중 불필요 검진 항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회사원
건강검진

비쌀수록 또는 많이 항목을 검사할수록 좋은가요?


건강검진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건강공단에 제공하는 무료 검진만도 받을 수 있으며, 100만 원이 넘는 비용으로 다양한 항목의 검진을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라는 목적으로 받는 것이라서 의무보다는 각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경제적 여건, 의학적 효용성 등을 고려해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싸게 하는 검진 항목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경우


건강검진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서 받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번째, PET CT검사

PET 검사는 몸속의 생화학적 변화를 책과 색깔과 밝기로 영상화하는 검사이며, CT는 방사선을 이용해서 체내를 촬영하고 그 내부를 단면으로 재구성하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PET와 CT를 결합한 것이 바로 PET CT 검사 입니다.


이 PET CT는 정말로 다양한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 줄 수 있어서 각종 암 질환의 발견, 병기의 확인, 치료 효과의 평가 등에 활용되고 있고, 뇌의 기능성 평가에도 이용될 수 있어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 진료에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아픈부분이 아닌데도 몸 전신을 검사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즉, 이유 없이 한 차례 몸 전신에 방사선을 노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PET CT 자체가 매우 민감하게 병들을 찾아내는 검사이기 때문에, 체내에 각종 작은 염증, 생화학적 변화들까지도 모두 이상으로 검진이 되기 때문에,
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면 따로 진료를 해야 하고, 또 해당 부위에 초음파, CT, MRI 등 여러 가지 불필요한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검사를 위한 검사를 하게 되는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PET CT는


1. 전신 방사선 노출 측면에서 젊거나 암 위험인자가 없으면 이 PET CT 검사에 따른 이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검사 입니다.


2. 암 진단임 목적이라 할지라도 PET CT 단독으로는 다른 CT나 MRI를 대체할 수 없으며, 발견된 병소에 추가 정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검사 입니다.


3. 검진으로 PET CT를 찍을 경우,비용이 수십만 원 이상의 매우 비싼 검사이고 병이 아닌 부분들도 자주 이상으로 발견하게 돼서 불필요한 의학적 추가 비용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검진 목적의 검사로는 PET CT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CT검사

각 장기에 대해 시행하는 CT는 암을 발견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로 유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폐, 췌장, 신장과 같이 단순 엑스레이나 복부 초음파만으로는 제대로 관찰이 어려운 장기의 경우 이때 폐 CT, 복부 CT는 폐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발견하는데 매우 효용성이 있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증 암들은 통계를 보면 대체로 40대, 50대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CT 검사가 방사선을 이용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보면 특별히 가족력이나 다른 위험인자 그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40대 미만에서 무조건 검진에서 CT 검사를 받는것은 필요성이 낮습니다.

 

경우에 따라 건강에 염려가 많은 분은 20대부터도 여러 가지 CT를 매년 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방사선 누적량으로 인해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CT 검사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세번째, MRI검사

폐, 복부 혹은 심장 등에 MRI를 찍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MRI 검사 자체가 조금 더 비싸고 오래 걸리는 검사다 보니까 다른 초음파나 CT보다도 훨씬 정확한 것으로 오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RI검사 결과
MRI


MRI검사는 보통 검사 시간이 30분 이상 오래 걸리는 검사기 때문에, 오히려 폐나 복부, 심장처럼 계속 호흡하면서 움직이는 장기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검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비용 측면에서도 CT보다도 훨씬 고가 입니다.


MRI는 주로 뇌나 관절같이 조직 사이에는 구분이 필요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있는 장기 평가에 적절 합니다.

관절의 경우, 아픈 어떤 특정 관절을 촬영하는 것이지 검진으로 모든 각 관절을 다 촬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MRI는 건강검진 외에 의학적으로 기존의 CT 등에서 발견된 종양을 세밀하게 구분하거나 혹은 뇌경색 등의 뇌 질환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MRI는 뇌혈관을 보는 목적으로 MRA, MR 혈관 촬영이라고 하는데요.
MRA가 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고, 그 외 장기에 대해서는 검진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네번째, 위장조영술 검사

40대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위암이 정말 많습니다. 매년 적극적으로 위암 발견을 위해 위내시경을 받는 것을 권장되는데요.
하지만 위암 발견을 위해 위내시경 대신에 위장조영술을 받는 경우, 과거에 위장조영술 역시 위암 발견을 위해 도움이 되었지만, 현재와 같이 이 위내시경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위장조영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내시경 검사가 위암을 발견하는 정확도가 높고, 이상이 있는 경우 조직 검사까지 한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섯번째, 유전자 검사, 피로 평가

혈액이나 소변을 이용해서 각종 염증 관련 검사, 노화 관련 검사 암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유전자 검사 영향 평가, 피로 평가를 위한 미네랄 검사 등도 검진센터들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요.이러한 항목들은 건강검진에서 비용이 비싸고, 의학적 필요성이 불분명 합니다.

 

매년 하는 건강검진,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과, 개인적 여건들을 고려해서 필요한 검사로 구성해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